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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오래 살아오다 보면 자연과는 점점 멀어지고, 손으로 흙을 만지는 일은 TV 속 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충북형 도시농부’라는 일자리가 어쩌면 당신의 삶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일자리라고 하기엔 조금 색다르고, 농부라고 하기엔 조금은 도시적인 충북형 도시농부에 대해서 지원 자격, 신청방법, 일당, 교육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도시농부란 무엇인가요?
도시농부란 말 그대로 도시의 인력이 농촌에 가서 농사일을 돕는 사람을 말합니다. 충청북도에서는 이 제도를 정식으로 운영하면서 도시의 유휴 인력을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연결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직장을 쉬고 있거나, 은퇴 이후 건강하게 일하고 싶은 분들이 도시농부 일자리에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충북 증평군의 한 부추 농가에서 일을 예를 들자면 하루 4시간 근무하고 일당은 6만원 + 교통비 입니다. 농작물 수확 및 포장 작업이 주요 업무이고, 초보자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이 제공됩니다. 이처럼 도시농부 근무환경은 생각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체계적입니다.
도시농부 지원 방법은?
▶ 도시농부 지원 자격 : 20세~75세 비농업인(전국 누구나 가능)
▶ 교육 이수 필수 : 다음, 네이버, 구글 등에서 '농업교육포털' 검색, 회원가입, 로그인 후에 '현대사회화 농업의 가치창출' 교육 이수 또는 대면으로 시군별 농업기술센터의 농작업 현장 교육 참석 후 수료증을 발급 잗아서 시군별 도시농부중개센터에 제출 합니다.
충북 도시농부의 하루 일과
대략적으로 오전7시쯤 지정된 농장에 도착합니다. 농장 주인분이 오늘 작업할 내용을 간단히 브리핑해주시고, 작업복과 장갑을 나눠주십니다.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부추 수확을 먼저 하고, 그 다음 포장 작업을 합니다. 간단하지만 반복되는 작업이기에 손에 익으면 오히려 명상하는 듯한 기분도 들 수 있습니다.
대략 오전11시쯤, 작업이 마무리되고 간단한 청소 후 퇴근. 도시에서는 상상도 못 할 빠른 퇴근 시간에 처음엔 어색하겠지만, 오히려 일과가 끝나고 오후에는 커피 한잔하거나,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나름대로의 스케줄로 하루를 채울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농부 일자리는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삶의 균형을 다시 찾게 해주는 역할도 해주고 있습니다.
도시농부 근무환경은 어떤가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지자체와 농가, 참여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일당 6만원 지급 (2025년 기준)
- 교통비 지원, 상해보험 가입
- 인건비 중 2만4천원은 충청북도 각 지자체에서 지원
- 참여 전 안전 및 위생 교육 필수 이수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도시농부의 업무가 장시간 고강도 노동이 아닌, 4시간 근무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은퇴자분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이라 건강 유지와 일의 보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농부,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새로운 일자리를 고민 중이신가요? 아니면 도시의 답답함 속에서 ‘다른 삶’을 꿈꾸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충북 도시농부 체험은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농촌은 생각보다 따뜻하고, 도시농부 근무환경은 생각보다 쾌적합니다. 무언가를 바꾸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 작은 도전부터 시작해보세요. '도농 상생형 일자리' 도시에서 농촌으로의 연결, 그 가교가 되어주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에 참여하여 바쁜 농촌의 일손도 돕고 나름 보람 있는 경제활동을 해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